[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일 일본 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18엔(0.05%) 오른 1만3674.50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예상과 다르게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이 없었던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히와다 히로아키 도요증권 스트래지스트는 "간밤 뉴욕증시가 연준 성명 발표에 보합권으로 마감한 만큼, 이날 일본 증시도 뚜렷한 방향성 없는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며 "다만 닛케이 지수가 1만3600선 부근까지 하락하게 될 경우,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로 예정된 소니, 샤프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중국 제조업 지표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닛산(-0.29%), 혼다(-3.72%) 등 자동차주가 엔화 강세 흐름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는 1분기에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에도 전일 대비 1.05%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즈호파이낸셜(1.48%), 미쓰비시UFJ파이낸셜(0.83%), 노무라홀딩스(1.20%) 등 금융주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일본 가전업체 파나소닉은 장 초반부터 4.5%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년전에 비해 8배 가까이 급증한 1분기 순익을 발표한 영향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