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시장 공간정보 SW산업 진출을 위해 국내 관련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SW산업 육성을 위해 테스트베드 개소식과 사업자를 위한 설명회를 오는 2일 건설공제조합(안양)과 국토연구원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공간정보 시장은 2015년 15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는 대표적인 블루오션 분야다.
미국과 유럽 주요기업이 83%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는데 반해 국내 공간정보 SW산업은 시장형성 기반 및 투자가 미약할 뿐 아니라 인지도도 떨어져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재정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국토부는 테스트베드를 통해 HW, OS등 운영체제 및 개인 정보 등을 가공한 모의행정 DB와 장소 등을 제공하고, 국내 공간 정보 SW 업체들은 이를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2월에는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해 우수 공간정보 SW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우수한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에 도입, 우수 SW를 패키지 형태로 발전시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모든 사업의 밑바탕이 될 뿐 아니라 타 분양와 융·복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가 창출되기 때문에 테스트베드를 통해 국내 공간정보 SW산업이 활성화되면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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