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지난달 맹타를 휘두른 최형우가 7월의 프로야구 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최형우는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26표 중 15표(58%)를 얻어 7표(27%)를 얻은 LG 트윈스 이병규(9번)를 제치고 7월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의 월별 MVP는 올해 프로야구 타이틀스폰서인 한국야쿠르트의 후원으로 시상된다.
최형우는 지난 한달동안 18경기에 나서 타율 2할7푼8리(72타수 20안타) 9홈런 21타점을 기록해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등 7월에만 9홈런을 쳐 화제에 올랐다.
7월 MVP로 선정된 최형우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삼성과 LG의 경기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최형우는 "최근 순위 싸움이 치열한 와중에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형우는 자신의 모교인 전주동중학교의 야구부가 해체돼,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대구 경운중학교에 대신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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