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차 다마스·라보, 단종 앞두고 전례없는 가격할인
비난여론 의식 파격적 혜택 제시..누적판매 30만대 넘은 자영업자 '발'
2013-08-02 16:14:26 2013-08-02 16:44:27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지엠이 다마스와 라보 단종을 앞두고 전례 없는 가격할인에 나선다. 영세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단종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취한 조치다.
 
한국지엠은 2일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 출시 23주년을 맞아 8월 한 달 간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초저리 할부, 유예할부 프로그램 등 실질적 구매혜택도 다수 포함됐다.
  
다마스와 라보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구입자가 이 기간 재구매할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또 다마스 구입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40만원의 휴가비 지원과 함께 초저리 할부(3.8%), 최장 60개월 장기할부(5.8%), 최대 50% 유예할부 등 차량 구입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했다.
 
현재 국내 상용차 중 경차 혜택을 받는 유일한 경상용 승합 및 트럭형 차량인 다마스와 라보는 올 상반기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0.9% 폭증하며 '돈 버는 차'임을 입증했다.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한국지엠 사장은 “다마스와 라보에 대한 변함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를 마지막으로 두 차량의 생산을 중단하지만 연말까지 차량 공급은 물론, 향후 서비스와 부품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저 수준의 가격과 저렴한 유지비로 생계형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1991년 9월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실적이 총 30만대를 돌파한 국내 최장수 모델 중 하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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