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전시티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유소년팀 유성중학교 축구단이 '제 36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유성중 축구단(대전 U-15팀)은 2일 오전 11시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제 36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경북 무산중학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전 U-15팀은 전반 14분 미드필더 김현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후반 12분 무산중에게 실점을 허용해 동점이 된 상황을 맞았지만 대전 U-15팀은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윤수빈이 후반 23분과 25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3-1로 승리를 거뒀다.
대전 U-15팀은 우승과 함께 수비수 윤성한이 MVP를, 수비수 이정문이 수비상을, 수비수 김규민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또한 오세종 감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며 개인 부문에서도 빼어난 성과를 거뒀다.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은 오세종 감독은 "U-14팀 수석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다 U-15팀 감독에 부임한 지 2개월 정도"라며 "전국대회 우승이란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며,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뛰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 감독은 "수비 부분을 많이 강조했으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며 "향후 대전 프로팀에서 주축으로 뛸 우수한 선수의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직접 김해로 떠나 대전 U-15팀의 우승 순간을 지켜본 대전시티즌 전종구 사장은 "최근 유소년팀의 승전보가 연이어 들리고 있다"며 "유소년클럽지원단 신설 등을 통해 꾸준히 지원해 온 성과과 조금씩 나타나는 것 같아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럽의 미래는 유소년 육성에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프랜차이즈 스타를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시간 춘천기계공고에서 펼쳐진 '제 7회 금강배 리틀K리그' 결승전에서는 대전 U-10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전 U-10팀은 결승전에서 경희아이스포츠와 2-2로 비겼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