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축구 행정가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축구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1기가 3일 개강한다고 2일 전했다.
앞서 연맹은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축구 산업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K리그 발전을 주도할 축구전문 행정가를 직접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연맹은 앞으로 축구산업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스포츠 분야 인재를 계속 배출하고 이를 K리그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1기 수강생 모집은 지난 5월27일부터 7월7일까지 진행됐다. 30명 선발에 총 958명이 지원해, 3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과정을 통해 선발된 수강생은 오는 3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하루 4시간씩 25주 동안 구단 경영·선수단 운영·중계방송·미디어 커뮤니케이션·마케팅·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연맹은 K리그 현장 실무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및 팀 프로젝트 등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무료다.
1주차에는 수강생과 김정남 연맹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개원식을 갖고 ▲프로페셔널리즘과 프로축구(한웅수 연맹 사무총장) ▲K리그 소개, 제도 및 규정, K리그 비전 및 미션(김진형 연맹 챌린지지원팀장) ▲우리가 생각하는 K리그(토론수업) 등을 내용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아카데미에는 스포츠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학계에선 강준호 교수(서울대), 김종 교수(한양대), 김학수 교수(한국체대), 이용수 교수(세종대, 이상 가나다순) 등이 참여한다.
언론계에서는 김성원 기자(스포츠조선), 김세훈 기자(경향신문), 박문성 해설위원(SBS), 백정현 프로듀서(KBS), 서형욱 대표(풋볼리스트), 송지훈 기자(일간스포츠), 위원석 기자(스포츠서울), 최현길 기자(스포츠동아, 이상 가나다순) 등이 프로축구 취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한다.
이밖에 부산아이파크 김원동 사장, FC서울 최순호 미래기획단장, 제주유나이티드 박경훈 감독, 전남드래곤즈 김병지 선수 등 구단 관계자와 프런트를 비롯해 NHN 금현창 실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김영채 미디어본부장, 에이클라 홍원의 대표, 웨슬리퀘스트 김정윤 이사, 아데코코리아 손정민 상무 등이 강의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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