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민기자]중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세계 금융위기로 한 자릿 수로 급락했다.
마젠탕(馬建堂) 중국 국가통계국장은 22일 국무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08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8%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이 6%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1년 4분기 6.6% 이후 7년만에 일이다.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은 30조 670억 위안(4조4천216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2003년 이후 두 자릿수 경제성장을 구가해 온 중국은 이로서 두 자릿수 성장을 마감했다.
마젠탕 국장은 "국제 금융위기가 심각하며 중국에 미치는 부정적 여파 또한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 국장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긴 했지만 세계 경제성장률 3.7%, 신흥시장 경제성장률 6.6% 대비해서는 견조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은 5.9%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1.1% 높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9% 증가를 기록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