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가격은 입찰호조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4%포인트 내린 2.60%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0.04%포인트 하락한 3.69%를,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0.30%로 집계됐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240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했다.
이번 입찰에서 발행금리는 2.620%로 예상치 2.635%에 소폭 못 미쳤고,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45배로 10차례 평균인 2.81배를 밑돌았다.
하지만 해외 중앙은행들이 포함된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지난 10차례의 평균 37.1%를 훌쩍 웃도는 46.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입찰이 비교적 양호한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마스 디 갈로마 ED&F 맨캐피탈마켓 채권부문 대표는 "입찰 수요가 전반적으로 견고하다"며 "이날 입찰 결과는 양호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로 예정된 160억달러 어치 30년물 국채 입찰에도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토마스 사이몬 제프리스 이코노미스트는 "다음날 있을 국채 입찰 결과는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국채 시장은 보합권에서 움직임을 보였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2%포인트 내린 1.69%를 기록했지만,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4.25%로 집계됐다.
이 밖에 스페인과 포르투칼 10년만기 국채수익률도 각각 전일과 동일한 4.55%와 6.42%를 나타냈고, 그리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0.04%포인트 오른 9.61%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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