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4대강 비자금' 의혹 설계·감리업체 압수수색
2013-08-08 14:20:40 2013-08-08 14:23:49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4대강 사업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빼내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설계·감리업체 주식회사 유신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유신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4대강 사업 관련 서류와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사에 대해 지난 5월 이미 한 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수사과정에서 비자금 조성 정황을 추가로 발견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신은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낙동강 32공구와 현대건설이 낙찰 받은 한강 6공구 등의 설계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신이 4대강 사업 설계용역을 따내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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