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초과 APT값 10개월만에 상승
올들어 0.29% 올라
2009-01-23 13:46:00 2009-01-23 19:19:40
[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잇단 부동산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3주간 서울 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6억원 초과 아파트값은 평균 0.29% 올랐다.
 
6억원 초과 아파트값이 오름세로 전환한 것은 10개월만에 처음이다.
 
가격대별로 6억원대 0.51%, 7억원대 1.08%, 8억원대 0.51%, 9억원대 0.9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억원 이상은 0.44% 하락했다.
 
6억원 이하 아파트는 0.14% 오른 가운데 5억원대(0.39%)와 4억원대(0.45%)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저가 아파트값은 1억원대(-0.04%), 2억원대(-0.15%), 3억원대(-0.11%) 등 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6억원 초가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동구로 이전 3주간은 0.09% 하락했으나 올 들어 2.6%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값 오름세는 설 연휴 이후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양도세 한시 비과세 등 이른바 3대 규제 완화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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