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1주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4주 이동평균 건수가 5년 9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며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 대비 5000건 늘어난 33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소세를 나타냈던 직전주의 32만8000건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 33만6000건은 밑돈 것이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33만5500건으로, 직전주의 34만1750건보다 줄며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4주 이동평균 건수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전체 실업수당 수령 건수는 301만8000건으로, 직전주의 295만1000건과 사전 전망치 295만건을 모두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4주 이동평균 건수가 낮은 만큼 고용상황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짐 오설리반 하이프리퀀시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며 "수요가 늘고 있고, 고용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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