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대도시 87%서 주택 가격 전년比 상승
2013-08-09 00:42:04 2013-08-09 00:45:10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대부분의 대도시에서 2분기 단독주택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분기 미국의 163개 대도시 중 87%에 해당하는 142곳에서 주택가격 오름세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NAR이 집계한 2분기 단독주택가격의 중간 값은 20만35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05년 4분기 이후 최대 상승률이기도 하다.
 
특히, 애틀랜타,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새크라멘토 등 지역에서 타이트한 주택 공급 때문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 같이 주택 매매 및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한 219만채로 집계됐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입세가 공급물량을 초과하고 있다"며 "이는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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