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단신)김보경 "기성용과 경기서 이기고 싶다" 外
2013-08-14 18:24:20 2013-08-14 18:27:35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EPL 첫 시즌을 맞는 김보경. (사진=SBS ESPN 제공)
 
◇김보경 "기성용과 경기서 이기고 싶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로서 첫 시즌을 맞는 김보경(24, 카디프시티)이 남웨일즈 더비에서 만날 기성용에게 출사표를 던졌다.
 
김보경은 오는 16일 SBS ESPN에서 방송되는 '스포츠센터' 녹화에 출연해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신아영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김보경은 '남웨일즈 더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는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스완지시티와의 맞대결에서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라는 신 아나운서의 질문에 김보경은 "챔피언십에서 (이)청용이 형이랑 경기를 할 때와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연 후 "굉장히 기대도 되고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에게 출사표를 던져 달라는 요청에는 "성용이형, 일단 웨일즈더비에서 서로 좋은 경기하기를 원하고요"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기회가 되면 개인적으로 골도 넣고 싶다. 2경기 중 2경기 다 이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남부 웨일즈를 연고로 한 스완지시티와 카디프시티의 '남웨일즈 더비'는 두 팀의 자존심 대결로 잘 알려져 있다. 각각의 팀에 김보경과 기성용이 소속돼 있어 두 사람은 이번 시즌부터 남웨일즈 더비 속 코리안 더비를 펼칠 예정이다.
 
개막을 앞둔 소감 외에도 김보경의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 등이 공개되는 '스포츠센터-스포츠피플'은 밤 11시에 방송된다.
 
◇대전 시티즌, 대전광역시의사회-대전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
 
대전 시티즌이 대전광역시의사회-대전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4일 대전 사무국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는 대전광역시의사회 황인방 회장과 대전지방변호사회 문성식 회장, 대전 전종구 사장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저소득층 축구 관람 지원과 지역 봉사활동 공동 실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두 단체를 비롯한 대전지역 기관, 단체들의 축구응원단 결성 등을 통해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인방 회장과 문성식 회장은 “지역 단체를 대표해서,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더 많은 단체들이 모여 축구 응원단을 결성하면 대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대전의 발전과 지역 축구 발전을 위해 대전광역시의사회와 대전지방변호사회가 꾸준히 돕겠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축구협회, 최성국-권집 등 승부조작 선수 징계 감면 심의
 
승부조작에 가담한 프로축구 선수 일부에 대한 징계 감면 여부가 결정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산하 기관인 프로축구연맹이 제출한 이 안건을 심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맹은 최성국, 권집, 김바우, 염동균 등 승부조작에 따른 징계인 보호관찰을 절반 이상 수행한 선수 18명의 남은 보호관찰 기간을 감면해달라고 제안했다.
 
안건이 협회 이사회에서 가결되면 이들은 이르면 내년에 운동장에 복귀할 수 있다.
 
연맹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도가 가볍지만 영구제명된 선수 5명의 징계를 보호관찰 1년으로 줄이는 안도 제출했다.
 
승부조작 명목으로 금품을 받았으나 실제로 가담하지는 않은 선수 4명의 징계를 영구제명에서 자격정지 2년으로 낮추는 방안도 안건에 포함됐다.
 
연맹은 승부조작으로 처벌을 받은 선수들이 징계를 성실히 이행하는지와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를 심사해 징계 경감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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