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24.51포인트(0.37%) 하락한 658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22.36포인트(0.27%) 상승한 8438.1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1.70포인트(0.53%) 오른 4114.20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유로존 경제가 7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을 했다는 소식에 상승 동력을 얻었다.
유럽연합(EU)의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 전망치 0.2% 증가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1년 4분기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세도 끊었다.
앞서 전해진 독일과 프랑스의 2분기 GDP 역시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며 유로존 경제 전망을 밝혔다.
위톨드 바흐커 PFA펜션 선임투자전략가는 "시장의 기대는 7월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긍정적으로 나타났을 때부터 재조정되기 시작했다"며 "유럽이 침체기에서 벗어나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영국 증시는 이달의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대다수의 통화정책위원들이 종전의 정책 유지를 지지하는 동시에 '선제 안내'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리오틴토(-1.66%), 앵글로아메리칸(-1.30%) 등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2.60%), 바클레이즈(0.81%), 소시에떼제네랄(0.93%) 등 금융주와 포르쉐(3.21%), 폭스바겐(0.75%)등 자동차주는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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