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친정팀 PSV아인트호벤 복귀를 앞둔 박지성. (사진=PSV 홈페이지 캡쳐)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맏형 박지성부터 막내 손흥민까지 박주영을 제외한 유럽파 9인이 주말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가 주말 일제히 개막 하면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골 가뭄을 겪고 있는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독일로 가면서 손흥민(레버쿠젠)의 활약 여부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2라운드 슈투트가르트전 원정 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지난 3일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컵과 11일 정규리그 개막전에 이은 3경기 연속 골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상대팀 오른쪽 측면 수비진에는 일본 대표팀 사카이 고토쿠가 나올 예정이다. 둘의 활동반경이 겹치기에 손흥민과 고토쿠가 맞붙는 장면은 '작은 한일전'이 될 전망이다. 이와 동시에 같은 시각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박주호(마인츠)의 소속팀도 경기를 치른다.
김보경(카디프시티)도 같은 날 웨스트햄 원정경기서 EPL 무대를 밟는다. 소속팀과 함께 1부 리그로 올라왔기에 김보경의 팀 내 입지는 단단하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박지성(PSV아인트호벤)은 8년 만에 친정팀 복귀를 앞두고 있다. 18일 고어헤드와 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필립스 스타디움에 다시 한 번 '박지성 송'이 울려 퍼질지 눈길을 끈다.
이밖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지동원(선덜랜드)도 새 시즌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들은 치열한 주전경쟁을 하고 있어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윤석영(퀸즈파크 레인저스)과 이청용(볼턴)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다음은 유럽파 주말 경기 일정.
◇17일(토)
▲레버쿠젠-슈투트가르트(밤 10시30분•손흥민 원정)
▲볼프스부르크-샬케(밤 10시30분•구자철 홈)
▲마인츠-프라이부르크(밤 10시30분•박주호 원정)
▲카디프시티-웨스트햄(밤 11시•김보경 원정)
▲선덜랜드-풀럼(밤 11시•지동원 홈)
▲볼턴-노팅엄(밤 11시•이청용 원정)
▲퀸스파크 레인저스-입스위치(밤 11시•윤석영 홈)
◇18일(일)
▲스완지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새벽 1시30분•기성용 홈)
▲아인트호벤-고어헤드(새벽 1시45분•박지성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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