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압수수색에 동원된 4억원 특수차량은?
2013-08-16 19:22:48 2013-08-16 19:25:51
◇'NLL 대화록 실종' 의혹 관련, 검찰의 국가기록원 압수수색에 동원된 디지털 자료 분석용 특수차량.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NLL 대화록'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국가기록원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동원한 특수차량의 구입 가격은 약 4억원에 달한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차량은 디지털포렌식센터(DFC)가 보유한 국내에 한 대밖에 없는 디지털 자료 분석용 특수차량(버스)이다.
 
DFC는 지난 2008년 5월 이 차량을 구입했으며, 차량의 규모는 33인승 중형버스 급이다. 차량 내부에는 디지털증거 복제(이미징) 장비 등이 탑재돼 있다,
 
이 특수차량은 2008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록물 유출' 의혹 사건, 이듬해 '제천농협 조합장' 사전 선거운동 사건 등에서 활용됐다.
 
대검 관계자는 "디지털증거 압수수색 현장에서 신속한 증거복제(이미징)과 분석을 지원하고, 지방 원거리 지역에서의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오전 9시부터 검사 6명과 포렌식요원 12명, 수사관 등 총 28명으로 구성된 압수수색팀을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으로 보내 기록물 열람을 시작했다. 압수수색 집행은 짧으면 한 달, 길면 40일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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