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헬라 체크로흐(Hela Cheikhrouhou)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내정자와 만나 조속한 GCF 재원조성을 위해서는 사무총장의 주도적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는 19일 헬라 체크로흐 GCF 사무총장 내정자의 예방을 받고 "GCF가 기후재원 조성과 개도국 지원의 중추적인 기구로 성장하기 위해 사무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헬라 체크로흐 내정자는 지난 6월 이사회에서 GCF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오는 9월중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특히 조속한 GCF 재원조성을 위해 사무총장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주도적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현 부총리는 "한국은 4천만 달러의 개도국 능력배양 재원을 GCF에 신탁기금으로 출연해 GCF 재원조성을 촉진하고 GCF의 조기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GCF 이사회 및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 협력해, 조속한 재원조성을 촉구하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한국이 GCF 지원법 제정, 본부협정 체결, 사무공간 마련 등 유치국으로서 사무국 출범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중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사무국이 올해말 예정대로 출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촉박한 점을 고려해 이전작업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현 부총리와 헬라 GCF 사무총장 내정자는 사무국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행정·재정 지원을 위한 부속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필요시 국내인력 파견, 행정운영 지원 등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주거·교육·의료 등 사무국 직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헬라 체크로흐 내정자는 오는 22일까지 외교부 장관, 인천시장 및 GGGI 사무총장 등 주요인사를 만나고 한국정부와 GCF 이전 및 운영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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