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한빛소프트(047080)가 침체된 분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그동안 준비된 게임 라인업을 하반기 공개한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이달 말 오디션 세 번째 프로젝트인 ‘월드인오디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다수의 기대신작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월드인오디션은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린 오디션1·2의 후속작으로서 게임 기본 틀이라 할 수 있는 음악모드와 캐릭터 꾸미기, 이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등 기존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주 이용자층인 여성을 위한 아기자기한 그래픽, 길드시스템인 ‘스튜디오’, NPC(보조캐릭터)와의 협력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 월드인오디션 (사진제공=한빛소프트)
작업에는 전작 오디션1의 개발주역으로 꼽히는 육흥조 티쓰리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참여했다. 육 이사는 “음악과 춤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온라인게임들이 시장에 출시됐으나 오디션의 벽을 넘어서는 게임은 없었다”며 “우리가 가진 노하우와 강점을 적극 반영해 이번에도 성공적인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축구 매니지먼트게임 ‘FC매니저 모바일 2013’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FC매니저 모바일 2013은 기존에 있던 온라인게임 ‘FC매니저’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만든 게임으로 PC보다 간결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을 자랑한다.
◇ FC매니저 모바일 2013 (사진제공=한빛소프트)
이밖에 ‘헬게이트2’ 스마트폰 버전, 또 다른 퍼즐게임 ‘미밍’ 등이 한빛소프트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널리 알려진 것처럼 한빛소프트는 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등 인기 PC패키지 게임을 퍼블리싱하면서 유명세를 떨친 기업이다.
하지만 개발력이 취약한 사업구조 탓에 추가 신규게임이 잇따라 실패하면서 존재감을 점점 작아졌다. 현재 시가총액은 400억원 가량으로, 전성기였던 상장 직후와 비교해 10분의 1에 불과한 상태다. 이에 회사 전반적으로 사업효율화를 진행하고, 모바일사업에 집중함으로써 ‘부진의 늪’을 벗어나겠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월드인오디션을 시작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실적 및 성과를 개선시켜 올해 ‘턴어라운드’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라며 “모바일 프로젝트에의 추가 일정 및 내용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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