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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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커 Fed 총재 "QE, 美 경제에 도움 안 돼" - 마켓워치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총재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더이상 경제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래커 총재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 비용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적완화 정책이 경제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반기 경제지표들이 말해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래커 총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지 않지만 연준의 3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 일관된 비판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규모가 커질수록 양적완화의 리스크가 높아지고, 출구전략 시기를 제대로 잡지 못해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래커 총재는 중앙은행의 규제를 비롯해 기업들이 원하는 기술과 실제 근로자들의 능력 사이의 구조적 격차때문에 성장률이 당분간 2% 내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美 10년물 국채수익률 2.88%..매도 가속화 - 블룸버그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흥국 시장의 주식시장에서는 매도세가 가속화되고 산업재 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지난 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3%대에 육박한 2.88%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이달 채권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에서 197억달러가 순유출돼 전월 대비 49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SCI이머징시장지수는 인도 루피화의 폭락으로 1.5% 하락했고, 곡물가격은 3% 이상 폭등한 반면 구리 등 금속 가격은 1.3% 하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높아지면서 신흥국 시장의 성장이 둔화됐고, 이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출되기 시작하면서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시장 전문가들은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3%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트먼, 이집트 사태에 금 값 상승세 전망 - CNBC
이집트의 유혈사태로 정국 불안이 지속되면서 금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 소식 CNBC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9일 CNBC 보도에 따르면 금융전문지 가트먼레터의 데니스 카트먼은 "이집트 사태가 발생한 상황에서 투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금값은 더 높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트먼은 오랫동안 금값 약세 전망을 고수해왔지만 지난 6월28일 금값이 온스당 1179달러로 떨어지기 전에 금을 매수하고 강세 전망으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금값은 당시보다 14% 올랐고, 특히 지난달 초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상승속도는 가속화됐습니다.
가트먼은 "이집트 불안은 생각보다 크며 이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가트먼은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해서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에서의 거래는 끔찍했다"며 "사야 할 지 팔아야 할 지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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