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이집트의 유혈사태로 정국 불안이 지속되면서 금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금융전문지 가트먼레터의 데니스 가트먼은 "이집트 사태가 발생한 상황에서 투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금값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먼은 오랫동안 금값 약세 전망을 고수해왔지만 지난 6월28일 금값이 온스당 1179달러로 떨어지기 직전 금을 매수하고 강세 전망으로 전환했다.
이후 금값은 당시보다 14% 올랐고, 특히 지난달 초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축출된 이후 상승속도는 가속화됐다.
가트먼은 "무르시는 최악의 정권이었다"며 "쿠데타는 싫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이집트 사태는 생각보다 문제가 크며 이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트먼은 최근 미국 증시의 폭락에 대해서는 난처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 거래는 끔찍했다"며 "매수해야 할 지 매도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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