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1일 국내 출시한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폴더형 휴대폰 모델에 익숙한 국내 중장년층 소비자들을 겨냥해 겨냥해, 국내 최초로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골든'을 21일 출시했다.
갤럭시 골든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 외부와 내부에 93.3mm(3.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폴더를 닫았을 경우 외부 화면을 터치해 스마트폰처럼 사용 가능하고, 폴더를 열었을 때는 내부 화면과 키패드를 통해 일반 피쳐폰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과 피쳐폰의 장점을 조합한 것.
특히 폴더를 열었을 경우 통화는 물론 문자메시지, 메신저, 이메일, 메모 등 문자 입력시 키패드를 통해 피쳐폰처럼 입력이 가능하다. 진동자 리시버 탑재로 단말기 표면 전체가 리시버로 동작해, 폴더를 열지 않은 채 단말기 표면 어디에 귀를 대더라도 통화가 가능하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특화 기능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 초보자도 쉽게 사용하도록 홈화면을 최적화한 '이지모드', 만보기·체중관리 등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S헬스', 명함을 카메라로 찍으면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웹사이트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연락처에 저장되는 '명함인식', FM 라디오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편리한 사용성과 중후한 품격을 함께 갖춘 '갤럭시 골든'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중장년층의 니즈와 트랜드를 반영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의 개성과 니즈를 반영한 특화 제품으로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골든은 안드로이드 4.2(젤리빈) 운영체제에 1.7GHz 듀얼코어 AP,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제품 출고가는 79만9700원이다. 영화배우 성룡이 광고모델로 나서면서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성룡폰'으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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