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기아차(000270)는 21일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새로운 채용 프로그램인 ‘커리어 투어(Kareer Tour)’를 하반기 공채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펙 위주의 기존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열정과 창의성, 끼를 갖춘 지원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발굴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원서 작성부터 합격까지 입사 모든 과정(Kareer)을 하나의 여행(Tour)으로 표현한 ‘커리어 투어’는 ▲대졸공채 ▲인턴채용 ▲’Scout-K’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상·하반기 매년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대졸공채와 인턴채용의 서류전형에서 일정 비율을 스펙과 무관하게 자기소개서만으로 선발키로 했다. 인턴채용의 경우 서류전형에서 처음으로 UCC나 PPT 방식으로 자기소개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하반기 채용 포스터 (자료=기아차 제공)
이번에 역시 처음으로 도입된 ‘Scout-K’는 스펙을 배제하고, 자동차 파워 블로거·자동차 경진대회 입상자를 비롯한 자동차 마니아와 교통사고 유자녀 등 테마 별로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는 인재를 수시로 선발한다. 오디션 면접을 통과하면 현장 실습 뒤 1박 2일 합숙 면접을 통해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이밖에도 하반기 공채에 앞서 ‘K-Talk’를 시행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새롭게 도입된 채용 프로그램과 채용에 관련된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계획이다.
K-Talk는 채용설명회와 잡페어가 결합된 채용 이벤트로, 다음달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 K-Talk에서는 ▲공개 모의 면접 ▲릴레이 강연 ▲드라이빙 상담 ▲3분 자율주제 스피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겉으로 드러난 스펙보다는 개인이 지닌 역량과 가능성을 직접 알아보고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입사에 있어 냉정한 평가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지원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려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실시하는 ‘커리어 투어’를 통해 숨은 인재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기아자동차 채용 사이트에서 2013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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