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닉스, 키몬다 파산發 호재..'上'
2009-01-28 11:42: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하이닉스의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D램업체인 '키몬다'의 파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8일 오전 11시40분 현재 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050원(14.98%) 오른 8060원의 상한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3067만이 넘은 상황이다.
 
이날 삼성전자도 8%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서울반도체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40500원(9.16%) 급등한 4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6000만주에 달하는 유상증자 물량보다 투자자들에게는 키몬다의 파산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한 반도체 업종의 펀더멘탈이 튼튼하지 않다"며 "이런 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추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는 하이닉스의 주가에 대한 저점 가능성으로 매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에 대한 우려와 반도체 업종 내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