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지난해 유가증권 공모를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 실적이 전년(2007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년 유가증권 공모 조달실적(은행채 포함)은 113조 8000억원으로 2007년 126조 3000억원보다 12조 5000억원, 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발행을 통한 조달실적은 5조원으로 지난 2007년 17조 2000억원 보다 12조 2000억원(70.6%)감소했고, 은행채 조달실적도 56조원으로 전년보다 7조 8000억원(12.3%)감소했다.
이처럼 유가증권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크게 줄어든 것은 작년 한해동안 주식시장이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사태에 따른 미 금융위기 여파로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의 경우만 봤을때는 유가증권 공모 자금 조달실적이 증가했다.
2008년 12월 유가증권 공보 자금조달액은 12조 4256억원으로 전달 8조 5857억원보다 44.7% 증가했다.
주식발행 규모도 6005억원으로 11월 2430억원보다 147.1% 증가했다.
12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7조 9740억원으로 11월 3조 5162억원보다 126.8% 증가했고, 은행채 발행금액은 3조 8511억원으로 지난해 11월 4조 8265억원보다 20.2%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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