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제지표 호조에 6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개선된 지표에 간밤 상승 전환했던 해외증시의 영향을 받으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28포인트, 0.61% 오른 1860.40을 기록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글로벌 지표 호조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나스닥 시장은 기술적인 이유로 난 12시14분경 거래가 중단됐다가 오후 3시25분에 거래가 다시 이뤄졌다.
이날 미국의 고용, 주택, 경지선행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살렸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만3000건 늘어난 33만6000건을 기록했지만 고용 상황과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건수는 전주보다 2250건 줄어들어 33만500건을 기록했다. 2007년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고용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6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7% 올라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7월 경기선행지수도 전달보다 0.6% 상승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미국의 8월 제조업 PMI 속포치는 53.9를 기록해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기준선 50을 웃돌며 경기확장세를 이어갔다.
앞서 발표된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 호조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지표 개선에 상승 마감했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발표한 8월 유로존 종합PMI 속보치는 51.7로 26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PMI는 50.1을 기록해 예상을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65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 527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9%), 의료정밀(1.33%), 제조업(0.95%) 등이 상승하고 있고, 전기가스업(-1.02%), 은행(-0.87%), 통신업(-0.47%)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상승이 우세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98포인트, 1.54% 오른 525.62를 기록하고 있다.
딜리(131180)가 3D 프린터 사업 진출 기대감에 13% 넘게 오르며, 장중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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