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온라인 사업부문 투자 늘린다.."아마존 견제"
2013-08-23 15:07:03 2013-08-23 15:10:1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가 글로벌 성장을 위해 온라인 사업부문의 투자를 늘리고 인재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듀크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고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월마트는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 도전하기 위해 온라인 매장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네일 애쉬 월마트 글로벌 온라인부문 CEO는 "월마트의 매장과 운송서비스, 유통센터를 통합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기술부문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사업 부문에 투입될 200명의 인재를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월마트는 온라인 거래를 위해 35개 매장이 추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 내 대형 쇼핑몰로는 월마트와 아마존이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월마트는 지난 2분기(5~7월)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무려 3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듀크 회장은 "월마트는 온라인 사업부문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며 "기술부문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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