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2~3년 후 입주 아파트로 전환될 주택 인허가 실적이 7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입주 아파트로 공급돼 전세난 해갈에 일조해야할 준공 아파트도 실적이 부진하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전국 3만6255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852가구로 14.4% 줄었으며, 지방은 1만5403가구를 인허가 받으며 2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체별로는 민간은 3만2391가구로 전년대비 21.0% 줄어든 반면 공공은 3864가구로 43.6% 증가했다.
착공은 전국적으로 3만2409가구를 기록, 전년동월대비 8.6% 늘었다. 최근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끊고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수도권은 경기지역 물량이 늘면서 19.1% 증가한 1만7218가구가 착공됐지만 지방은 1.2% 감소한 1만5191가구가 공사를 시작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8142가구로 33.3% 늘어난 반면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267가구로 12.1% 감소했다.
분양실적은 부진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1만4237가구로 전년대비 7.0%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오던 증가세가 끊겼다.
지역별로는 삼송, 화성향남 등 택지지구 분양이 몰렸던 경기지역의 실적 호조로 수도권이 전년보다 26.0% 늘어난 7222가구가 분양된 반면 지방은 7015가구로 26.7%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민간이 6174가구로 전년동월대비 19.4% 감소했지만 공공이 5.6% 증가한 8063가구를 기록했다.
준공실적은 전년보다 36.2% 줄었다. 수도권이 8918가구가 지어졌으며, 지방은 1만1391가구가 준공됐다. 각각 36.2%, 29.1% 감소한 실적이다.
아파트는 5271가구로 전년대비 67.8% 급감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038가구로 2.7%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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