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주문이 내구재 주문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7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7.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0% 감소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 6월의 3.9%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더불어 지난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미국 경제의 12%를 차지하는 제조업이 주춤한 가운데 해외 수요와 연방 정부의 지출이 감소하면서 수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변동성이 큰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6% 감소했다. 이는 지난 6월의 0.1% 증가와 예상치 0.1% 감소 모두에 밑도는 수준이다.
마이클 가펜 바클레이즈캐피탈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는 매우 불확실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연방예산 삭감 조치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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