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SPOTV 중계 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전날 1개의 안타와 2개의 도루 등으로 맹활약했던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27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더하지 못했다. 팀도 같은 지구에서 순위를 다투는 경쟁자인 세인트루이스에 패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결국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에서 2할7푼6리(467타수 130안타)로, 출루율도 4할1푼3리에서 4할1푼1리로 조금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타일러 라이온스를 상대로 연속 볼 4개를 고르면서 출루했다. 추신수의 시즌 86번째 볼넷. 다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2회 1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볼카운트 0-2에서 아쉽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접전끝에 루킹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 아웃됐다. 9회 1사 주자없는 상황 마지막 타석에 오른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땅볼에 그쳤다.
한편 신시내티는 세인트루이스에 6-8로 졌다. 5-3으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파라가 제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줬고 바턴을 이어받은 후버가 할러데이의 볼넷 후 그레익에게 만루포을 맞아 순식간에 5-8로 역전당했다.
신시내티는 8회 브루스의 솔로홈런(시즌 25호)으로 1점을 추격하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는 못했다. 시즌 58패(74승)째를 당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위치한 신시내티는 세인트루이스(77승54패)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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