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8일 증권가에서는
NHN(035420)에 대해 분할 이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분할 후 네이버는 웹보드 게임 규제 리스크로부터 벗어나게 되고 라인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806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라인(LINE)의 고성장이 전반적인 실적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LINE의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제고되고 있다"며 "3분기 LINE의 매출은 전분기대비 48% 성장한 16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으로도 2013년 5400억원에서 2014년 1조1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NHN엔터테인먼트의 가치상승 여부에는 전망이 엇갈렸다. 규제여부에 따른 단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NHN엔터의 경우 웹보드 게임을 둘러싼 정부의 규제 이슈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마진율이 높은 모바일 게임 중심의 사업부문인 만큼 향후 이익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NHN엔터는 네이버에 비해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다"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규제가시화 여부를 판단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