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일이화(007860)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0일 오전 9시14분 현재 한일이화는 전일 대비 400원(2.47%) 오른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만6800원에 사상 최고가를 거듭 고쳐 쓰기도 했다.
2분기 실적 개선에 따라 호전된 투자 심리가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경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일이화의 2분기 실적은 국내 본사의 흑자 전환과 강소 법인의 높은 성장세 덕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그야말로 서프라이즈라는 단어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높은 매출 증가세와 이익률 개선에 힘입어 지배지분 순손실은 73억원에 그쳤다"며 "585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경근 연구원은 이어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된 주가수익비율(PER)은 5.3배에 불과해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며 "이에 따라 한일이화를 중소형 부품주 최선호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한일이화는 자동차용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유가증권시장에는 지난 1989년 9월9일 상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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