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타이어(161390)가 최근 글로벌 타이어 회사로의 비전을 제시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1500원(2.49%) 오른 6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만21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벤츠 S클래스와 BMW 5시리즈에 신차용 타이어(OE)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며 "이로써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3사 주력 모델에 타이어를 납품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가 미국의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3개 주와 공장 부지 선정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현재 한국타이어의 북미시장 매출은 19%에 달하지만 생산기지가 없는 상태로 미국 공장의 규모는 연산 500만개로 시작해 1000만개로 점차 확장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신규 OE는 납품 물량이 크지 않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미국 공장 증설 소식도 시장에 이미 알려진 소식이지만, 그럼에도 이번 기자간담회는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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