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브리핑
출연: 김진양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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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제조업 경기 2년래 '최고' - 마켓워치
지난 밤 마켓워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8월의 제조업 지수가 55.7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전달의 55.4와 사전 전망치 54.1을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칩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주문지수가 63.2로 4.9포인트나 뛰어오르며 201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생산지수는 2.6포인트 떨어진 62.4를, 고용지수는 1.1포인트 하락한 53.3을 기록햇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경기도 호전세를 보였다고 평가함과 동시에 경기 회복세가 연초 예상만큼 빠르지 않다는 점을 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7월 건설지출 0.6% ▲..4년만의 '최고' - 블룸버그
현지시간으로 3일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7월의 건설지출이 전달보다 0.6% 증가한 900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사전 전망치 0.4% 증가를 상회한 것인데요, 지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부동산 경기가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음을 보였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주택 건설부문의 지출이 0.5% 증가했고, 비주거부문의 지출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개인 건설지출은 0.6% 증가하며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반면 공공 건설지출은 0.3% 줄었습니다.
마이크 잉글룬드 액션이코노믹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경기의 회복 속도는 경제 성장 속도보다 빠르다"며 "주거용 건설 부문의 개선세가 도움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OECD "미국 · 유럽, 글로벌 경제성장 이끌어" - 로이터
지난 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ECD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점차 개선되며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유럽 역시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세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1.7%로 지난 5월의 예상치였던 1.9%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충분한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 몇 년간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유로존 역시 독일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0.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앞선 전망치 0.4%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성적입니다.
반면 신흥국 경제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그나마 중국은 7.4% 성장하며 선방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파이어 카를로 파도안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 경제는 더 좋아지겠지만 신흥 시장의 성장은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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