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산하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대졸 초임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또 기관별 인력감축 계획에 따른 조정을 통해 일정 비율의 신규 채용을 병행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 인력운용방향'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정부는 "산하 공공기관의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을 낮춰 민간부문의 일자리 나누기를 선도하는 한편 자연감소나 희망퇴직에 따른 인력감축을 통해 일정 비율의 신규 채용을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임 인하로 절감된 예산은 청년인턴 채용과 투자확대에 활용하고 무분별한 정원확대는 제한된다.
재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달 초 기관별 삭감비율을 통지하고 중장기 인력수급계획을 수립해 제출토록 했다.
한편 정부는 이미 지난해 채용된 2875명을 포함해 올해 9300명 등 연말까지 1만2000명의 청년인턴을 채용해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기관별로 1분기까지 연간 계획인원의 70%이상을 조기 채용하고 채용시 학력과 연령 등 제한은 없애거나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또 우수인턴에 대한 평가 결과에 따라 정식직원으로 채용할 때 가산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취업활동시 '입사추천서'도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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