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6일 키움증권은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자체 신약 카나브의 글로벌 B2B사업 확대로 수익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자체 신약인 카나브(고혈압치료제)중심의 수익모델로 전환돼 펀더멘털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카나브의 중국판권 제휴, 군포공장 매각 등 가능성이 향후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외형은 카나브의 매출 급증과 수출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배 급증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외형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카나브의 매출 확대가 하반기에 본격화되고, 카나브 관련 해외 수출계약관련 기술료(40~50억원)가 4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배 증가하고, 4분기에는 전년동기의 10억원의 적자에서 73억원의 대규모 흑자로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리스크 요인으로 단기적으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계열 약물 경쟁심화 우려 가능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카나브의 동일계열(ARB계열)인 고혈압치료제
대웅제약(069620)의 올메텍이 올해 9월에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제네릭 출시가 예상된다"며 "올메텍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840억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특허 만료 후 저가의 제네릭이 발매되면 단기적으로 ARB계열 약물 경쟁심화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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