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전세자금을 비롯한 주택신용보증 공급액을 지난해보다 20% 늘린 7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1일 주택금융공사는 임직원 경영전략회의와 창의경영 워크숍을 통해 이런 내용의 2009년도 주요업무계을 확정했다.
올해 업무계획은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사가 서민가계는 물론 시중은행과 건설회사 등 주택금융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사는 개인보증과 사업자보증,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등 올해 주택신용보증 공급목표를 7조5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실적(6조2546억원)보다 20% 증가한 규모다.
공사는 특히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이 가운데 50% 수준인 3조7000억원을 전세자금 보증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장기전세주택(SH 공사 ‘시프트’) 입주자의 임차자금에 대해서는 보증한도를 종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주택금융시장 안정과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최장 30년짜리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공급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금리 인하 노력을 통해 시중 변동금리 상품에 대한 금리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올해 안에 지난해(4조2436억원)보다 18% 증가한 5조원 규모의 보금자리론을 공급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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