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강동희 전 감독 KBL서 제명
2013-09-06 17:38:44 2013-09-06 17:41:54
◇강동희 전 감독. (사진=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강동희 전 감독이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서 제명됐다.

KBL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상벌규정 제24조에 의거해 강 전 감독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 규정에는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부정, 담합, 매수행위 또는 농구와 관련된 체육진흥투표권 구매 행위에 대해 견책에서 제명까지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돼 있다.

강 전 감독은 지난 2010~2011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4경기에서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았다. 이에 의정부지법은 지난달 8일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했다.

선고 이후 강동희 감독은 항소 입장을 밝혔으나 2주 만에 항소를 취하하며 반성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검찰도 항소를 취하하며 지난 3일 형이 최종 확정됐다.

강동희 전 감독은 KBL 사상 첫 제명된 감독이 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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