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러시앤캐시 배구단 감독 "단시일 내에 정상 도전"
2013-09-08 14:24:53 2013-09-08 14:28:30
◇(왼쪽부터)김세진 러시앤캐시 베스피드 프로배구단 감독,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 곽노식 러시앤캐시 베스피드 프로배구단 단장. (사진=이준혁 기자)
 
[평창=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올시즌 좋은 성적은) 어렵다고 얘기하지만,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정상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세진 러시앤캐시 베스피드 프로배구단 감독의 각오는 강했다. 신생팀의 특성상 당장 선두권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란 현실을 인식하면서도 빠르게 성장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자 바쁘게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김 감독을 비롯한 러시앤캐시 선수단은 7~8일 1박2일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개최된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전체 워크숍 및 사내 배구단 창단식에 참석해 향후 비전과 신생팀 감독으로서의 각오를 전했다.
 
김 감독은 "러시앤캐시 베스피드가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새 가족이 돼 영광스럽다"며 "배구단이 (팬들과 그룹에) 즐거움과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어렵다고 얘기하지만,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정상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창단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시기적으로도 상당히 어려움을 극복하고 창단식에 오게 됐는데, 구단주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구단 창단을 결정한 구단주 최윤 그룹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이날 사내 창단식에는 최 회장과 김 감독 외에도 석진욱 수석코치, 주장 김홍정 등 배구단 전원이 참석했다. 최근 영입한 헝가리 출신 외국인 공격수 아르파드 바로티도 참석했고, 내년 2월 전역 예정인 상무(국군체육부대)의 센터인 한상길도 휴가를 받아 참석해 선수단의 일원으로 자리를 빛냈다.
 
질의응답 시간에 레프트 송희채는 김세진 감독에 대해 묻는 행사 진행자 질문에 "제가 본 김세진 감독님은 어린 시절부터 한국 배구계의 스타셨고, 대학 재학 시절에도 경기 해설을 많이 해주셨다"며 "저희가 했던 경기를 다시 되짚게 해주셨다. 감독님은 열심히 한 사람을 좋아하신다. 잘 생기셨고 키가 크시다"고 자연스레 답해 행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웃음과 야유를 동시에 불렀다.
 
김홍정과 지난 2일 팀에 영입한 바로티는 "이번 겨울 시즌부터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새로 창단한 팀에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각각 짧게 각오를 밝혔다.
 
한편 러시앤캐시 선수단은 사내 창단식 직후 다채로운 댄스공연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레프트 강영준은 매우 매끈한 복근을 선보여 그룹 임직원을 열광케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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