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대신증권은 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과 내국인 고객 증가로 3분기부터 면세점의 성장 재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하락과 일본 매출액 역성장이 성장 둔화요인이었다"며 "3분기부터 일본 관광객 매출액은 전체의 9%, 중국은 51%로 일본의 역성장을 중국관광객이 만회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확장이 진행되고 있는 제주도 면세점은 내년 3분기부터 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제주도를 방문하는 중국관광객이 꾸준한 점을 감안하면 회사 성장에 추가 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되는 중국 여유법은 단기적으로는 성장률 저하를 이끌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 평가했다.
중국 여유법은 마이너스 수수료를 받고 송객하는 여행사에 대한 행정제재 실시와 쇼핑 일정과 내용에 대한 필수고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국이 해외여행 쇼핑 폐해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작하는 법안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이 법안은 한국 대상이 아니라 전체 해외여행에 대한 법안"이라며 "중국 해외 여행 시장이 장기적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여행 상품의 질 개선을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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