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당은 주요현안이 있는 산업통상자원위·기획재정위·농림수산식품해양위·국토교통위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준(사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앞서 있었던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회 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정 원내대변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정원 개혁, 세제개편안, 4대강, 무상보육 재정난, 방사능 수산물, 원전비리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정하고 이날부터 각 상임위 간사들에게 협의 진행 권한을 부여했다.
민주당은 현재 산업위·기재위·농해수위·국토위를 우선적으로 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이 현재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이 해당 상임위들은 개최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해당 상임위들는 원전비리·재정난·방사능 수산물·4대강 사업 등의 민주당이 주장하는 현안이 다뤄지는 상임위들이다.
민주당은 나머지 상임위도 '주요 현안이 있을 경우' 간사간 협의를 통해 개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은 그러나 상임위 개최는 '주요 현안' 논의에 한정될 뿐, '법안처리'까지 연계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또 결산과 국정감사 역시 정기국회 일정을 논의할 때 함께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단독 국회 소집 경고에 대해선 "국정원 개혁 회피용 여론전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관련해 "간사간 협의가 없으면 상임위 일정 자체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일정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저희가 받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부담도 갖고 있을 것이다. 또 상임위 위원들 숫자도 비슷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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