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경표기자] 11일 NH농협증권은
LG화학(051910)에 대해 세계 경기의 완만한 회복 기조가 화학 제품의 수요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지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회복기조와 EU, 중국 등 주요국의 경기부양 노력 등이 하반기 세계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며 “유럽은 타 지역 대비 높은 고기능성 제품 소비 비중, FTA 체결 효과,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국내 업체들의 수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중국 국가통계국 8월 제조업 PMI가 51.0을 기록하며 작년 4월 53.3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중국의 화학 수요는 강한 회복은 아니지만 지난 1분기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고기능성 제품 비중 확대와 2014~2015년 나프타분해센터(NCC) 증설로 인한 원가 경쟁력 강화 등이 화학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말 솔루션스티렌부타디엔러버(SSBR) 6만톤,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14만톤 등 고기능성 제품 설비 증설이 예상된다”며 “수급 상황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경쟁력 있는 제품 증설을 통해 외형 성장 및 이익 안정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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