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2일 은행업종에 대해 대출 증가율 회복이 정체되고 있다며 점진적인 차익실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다소 가파른 자기자본이익률(ROE) 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며 "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지만 기존 추격매수 자제 정도에서 점진적인 차익실현으로 대응 전략을 변경한다"고 말했다.
대출성장률이 정체되면서다.
하 연구원은 "전년동기 대비 대출증가율은 2011년 12월 고점 6.6%부터 2013년 4~5월 저점 3.6%까지 16개월간 지속적으로 하락한 후 6월 4.1%로 반등해 기대감이 제기됐다"면서 "하지만 대출 성장률은 7월 4.0%, 8월 4.1%를 기록하며 횡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현 부채 규모가 과거 유례없는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경기회복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으며 국내 경기는 이에 상대적으로 민감할 수 있음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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