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대체 휴일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오는 3월2일이 휴일이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번 달 임시 국회에 다른 중요 사항들이 많고, 경제단체 쪽에서 반대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이 발의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법안은 국회에서 통과만 된다면 공포 즉시 시행되기 때문에 3월1일과 2일의 연휴가 가능하다.
하지만 조진형 행안위 위원장은 “굉장히 많은 법안이 계류돼 있어서 이 법안을 아직 살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용산참사’와 인사청문회, 쟁점 법안 등 다른 사안들에 많아 ‘대체 휴일제’ 법안은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경제계 쪽에서의 반대 여론도 이 법안이 처리되는데 걸림돌이다.
제조업계 경영자들은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일하는 날은 줄고 임금은 그대로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프랜들리를 표방한 청와대도 뚜렷한 입장이 없다.
올해 공휴일이 겹치는 날은 설연휴와 3·1절(3월1일), 추석휴일(10월4일), 개천절과 추석이 겹치는 10월3일 등 모두 4일이다.
대체 휴일은 하루만 허용되고 설 연휴는 이미 지나면서, 대체 휴일이 가능한 날은 2일에 불과하다.
그러나 ‘대체 휴일제’에 대해 행안위 여야위원간 특별히 이견이 없어, 공청회에서 큰 반발이 없다면 이번 달 임시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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