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3년물, 2.90%↓ 리스크 대응 권고"-한양證
2013-09-13 08:44:49 2013-09-13 08:48:27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3일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대기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고채 3년물 기준 2.90% 아래에서는 여전히 리스크 관리 차원의 대응을 권고했다.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체로 시장 분위기는 FOMC가 불확실성을 해소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고 이를 가격에 선반영하는 과정에서 금리의 강세 조정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가 금일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가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국채선물 롤오버가 진행되겠으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이 평소보다 적은 규모인 5만 계약 수준이지만 누적으로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어 롤오버가 시장에 노이즈를 제공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환율의 큰 폭 하락에 따른 추가 하락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전 연구원은 진단했다.
 
실제 수출업체 네고물량을 제외하고도 외국인이 국내주시을 1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환전 물량이 유입, 환율 하락폭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 연구원은 "환차익 등을 노리는 단기 투자세력은 상대적으로 채권시장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환율 레벨에 대해 9월 중에만 약 30원 가까운 하락을 나타냄에 따라 외환 당국의 달러 매수 개입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환율 추가 하락 속도는 상당히 더뎌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한양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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