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인구가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면서 가입자당 평균 수익률 증가가 예상됐다.
토러스투자증권은 15일 교육서비스주에 대해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초등학생의 영어 교육을 하는 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내년 초등생 연령층 인구는 올해보다 0.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동안 초등생 인구 감소율이 연평균 5.1%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인구 감소가 핵심적인 우려사항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자료제공=토러스투자증권)
특히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다양한 영업 입시 정책의 변화를 학부모들이 지속적으로 학습한 결과, 영어는 어릴때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활용영어 업체 정상제이엘에스는 입시 변화의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초등학생의 영어 사교육비가 고등학생보다 높았다. 고등학생 영어 사교육비가 월평균 6만6000원, 초등학생은 7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매출 다변화가 이루어지는 점도 주목받았다.
삼성출판사는 '보들북 시리즈'를 자회사인 '스마트 스터디'를 통해 모바일 콘텐츠로 변환해 판매하고 있고, 정상제이엘에스는 미국 출판유통회사 아이피지(IPG)와 단계별 영어학습교재 '캬라멜트리' 총판계약을 맺었다.
김 연구원은 "삼성출판사는 모바일 내 수출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다"며 "
대교(019680)는 학습지 콘텐츠에 공부방 모델을 결합한 '러닝센터'로 해외진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교육업체들의 가입자당 평균수입은 상승할 것"이라며 "초등학생 학습지 업체 대교는 학생수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러닝센터 모델을 런칭해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