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회담)천호선 "회담 성패 전적으로 朴에 달려"
"오늘만큼은 국민의 목소리 들어야 좋은 성과"
2013-09-16 10:24:23 2013-09-16 10:28:0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16일 열리는 3자 회담과 관련, "오늘 회담의 성패는 거의 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무위원회의를 갖고 "아주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망이 낙관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우리는 절실한 기대를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오늘 회담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 공과의 책임을 국민은 대통령에게 우선 물을 것"이라면서 "오늘만큼은 박 대통령께서 국가정보원의 정보보고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주변의 참모들의 말씀을 물리치시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제1야당 대표의 정치공세를 감당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지 마시고 국민의 목소리, 적어도 국민 절반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 회담에 임해주셨으면 한다"며 "그래야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아울러 "오늘 한 시간이 박 대통령의 앞으로의 4년 반, 그리고 대한민국의 앞으로의 4년 반에 매우 결정적인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천 대표는 또 김한길 민주당 대표에게 "상황을 냉철하게 바라보시고 단호하고 당당하게 회담에 임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결과에 대해서도 다른 야당들과 함께, 국민들과 함께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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