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현대로템이 10월 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로템(대표이사 부회장 한규환)은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오는 10월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남은 기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현대로템의 투자 포인트와 핵심 경쟁력 등을 알려 상장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규모는 총 2706만주다. 이중 모건 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MSPE)의 구주 매출 600만주를 제외한 2106만주를 신주 모집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7000원에서 2만3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005940), BoA메릴린치, 도이치증권이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2만3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총 공모 규모가 6224억원에 달해 올해는 물론 지난 2010가년 삼성생명 이후 최대 규모의 '메가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로템은 고속철, 전동차 등을 생산하는 철도사업과 더불어 전차, 전투차량, 무인 무기체계 등을 생산하는 방위사업과 자동차 및 제철설비 등을 공급하는 플랜트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 중공업 회사다.
지난해 3조 1166억원의 매출액과 1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33.8% 증가한 1조 4740억원의 매출액과 9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현대로템이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며 새로운 글로벌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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