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건은 17일
네패스(033640)에 대해 저점은 통과하고 있으나, 실적전망의 가시성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으로 내렸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네패스의 연결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3.9% 증가한 1190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소폭 흑자전환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지난 2분기의 실적쇼크를 지나고 3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실적궤도 진입을 기대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실적개선 모티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특히, 지난 2분기 실적쇼크를 주도했던 네패스디스플레이 수율이 최근 완만하게나마 개선되고 있어 전체적인 네패스 영업실적이 저점을 통과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네패스디스플레이 실적부진의 원인이 수요부진이 아니라 수요급증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율부진에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전망의 가시성은 오히려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이미 네패스의 주가가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밴드 하단 수준으로 하락했고, 영업실적도 완만한 개선추세에 있어 현 주가에서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강한 주가 턴어라운드를 위해서는 뚜렷한 실적개선 모티브가 필요하나, 아직은 그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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