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가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개월래 최저 상승 폭이며 지난 7월의 0.2%와 예상치 0.2% 모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와도 거리가 있는 수치다.
같은 기간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올라 전달의 1.7%를 능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너지 가격은 0.3% 하락했고 식료품 값은 0.1% 올랐다. 의료 서비스 부문은 0.7% 상승했고, 항공 운임은 3.1% 떨어졌다.
스캇 앤더슨 뱅크오브더웨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 회복세가 미약하고 임금 문제도 남아있어 물가 상승폭이 제한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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