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보고서를 내고 글로벌 자산 배분자들(asset allocator)의 36%가 유럽 증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17%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설이 퍼지면서 신흥국 시장을 빠져나온 자금이 유럽 증시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일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3% 오른 313.42로 마감했다. 이는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이다.
같은날 독일 DAX30 지수도 1.2% 오른 8613.00으로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매니저들은 유럽 증시 중 영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최근 호전된 경제지표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존 빌튼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유럽 투자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유럽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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